2023년의 시카고 컵스는 그야말로 한 끗 차이였다. 9월 초까지 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확률이 92%에 달했던 팀이었지만 그 이후에 믿기지 않는 연패를 달성하고 탈락하게 되었다. 세이야 스즈키가 작년에 비해 상승한 성적으로 포시에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라이브로 보다가 탄식한 수비만 아니었어도 말이다... 실책한 경기만 잡았어도 와일드카드 막차를 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도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23년 시즌을 마친 컵스는 1년이 남아있던 로스 감독을 해임하고 밀워키 감독이었던 카운셀을 데려오는 선택을 한다. 이것만으로도 컵스는 큰 준비를 할 거 같은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서 첫 글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4년 투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