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의 시카고 컵스는 그야말로 한 끗 차이였다.
9월 초까지 연승을 달리며, 와일드카드 확률이 92%에 달했던 팀이었지만
그 이후에 믿기지 않는 연패를 달성하고 탈락하게 되었다.
세이야 스즈키가 작년에 비해 상승한 성적으로 포시에 갈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라이브로 보다가 탄식한 수비만 아니었어도 말이다...
실책한 경기만 잡았어도 와일드카드 막차를 탈 수 있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애리조나의 월드시리즈도 없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23년 시즌을 마친 컵스는 1년이 남아있던 로스 감독을 해임하고
밀워키 감독이었던 카운셀을 데려오는 선택을 한다.
이것만으로도 컵스는 큰 준비를 할 거 같은데
아직까지 소식이 없다...
아직까지 소식이 없어서 첫 글을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24년 투타 선수 1명씩 뽑아보려고 한다.
투수는
저스틴 스틸
23시즌 사실상 1선발 역할을 맡았다.
불과 3년 만에 역대급 성적을 찍으며, 사이영 4위에 랭크되었다.
내년에도 컵스가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스틸이 올해와 같은 성적을 찍어줘야 한다.
물론 불안요소도 존재한다.
1) 3년 간 많은 이닝 투구
현재 사진은 토론토의 알렉 마노아로
21년 111이닝 -> 22년 196이닝으로 80이닝 정도가 증가한 것으로 할 수 있다.
이닝의 증가로 인한 여파로 23시즌 완전 하락세를 겪게 되었다.
저스틴 스틸도 60이닝씩 큰 증가를 보이고 있어 체력적인 부분에 관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이닝에 대한 체력 부족으로 막판 애리조나, 피츠, 애틀 전에 못 던지긴 했다.
2) 구종의 단순함
23년의 스틸은 대부분 직구 아니면 슬라이더 위주의 피칭인 투피치 투수였다.
체인지업, 싱커, 커브 등을 던지긴 했지만 던진 개수가 적어서 잘 집계되지 않았다.
아무래도 투피치 투수다 보니 적응이 돼 가는 후반기에는 슬라이더만 노려 치기도 했고
지금 나오는 동영상은 시즌 막판 애리조나전에서 슬라이더만 맞은 홈런으로 담시즌에는 구종의 비율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2. 크리스토퍼 모렐
타자로는 크리스토퍼 모렐을 뽑았다.
플레이 스타일은 장타력 있는 많이 부족한 벤조브리스트 라고 할 수 있다.
올해 25홈런 이상을 치며 장타력 있는 유틸리티(?)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또한 기대되는 게 워낙 데뷔 때부터 임팩트 있는 홈런을 치기도 했고
https://www.youtube.com/watch?v=_jxt5bFpWqk&t=363s
(영상 재밌습니다.)
끝내기 홈런으로 장타력은 입증되며, 내년 시즌도 기대되는 타자긴 하다.
벨린저가 떠남으로 컵스는 소총부대로 될 거 같은데 장타력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다.
결론
1. 저스틴 스틸, 모렐이 올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보여야 한다.
2. 카운셀 부임 선물이 있을까?
3. 쓰다 보니 용두사미네요 네 다음엔 다른 주제로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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