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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도 LG 트윈스는 우승을 할 수 있을까?-1

강청색 2023. 12. 16. 01:22

2023년의 kbo 우승자는 엘지트윈스다.

 

2012년부터 응원하게 되었는데 드디어 우승을 보게 되다니 감회가 새롭다.

2022년 플옵에서 업셋 당하고 염경엽 감독을 선임할 때만 하더라도 우승은 글렀다고 생각했는데 사람일은 모른다.

 

 

둘 다 영영 보지맙시다 제발..

 

 

문득 올해 우승을 했는데 내년에도 우승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글을 한번 써봤다.

역시 서론이 젤 어렵다...

 

현재 쓰는 글에는 2가지를 가정했다.

 

1. 고우석의 포스팅이 성공적으로 되어서 마무리가 공석이 되었다.

2.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이 원소속팀에 잔류했다.

 

이 2가지 가정을 해야 내년 시즌 전망 예측도 가능할 거 같다.

 

우선 내년 시즌 엘지트윈스의 변수는 크게 4가지로 뽑아보았다.

 

1. 다음 마무리는 누구로?

 

2. 현재 용병들이 내년에도 잘할까?(디트릭 엔스)

 

3. 주전들의 나이를 먹어감

 

4. 국내 선발투수들의 현황

위에는 2편에 쓸 거 같다.

 

먼저 2가지 가정에 대한 글을 써보고자 한다.

1. 고우석의 포스팅 성공

19~23년 동안 마무리를 맡아주던 고우석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클 것이다.

아시안게임때 1달간 자리를 비웠지만 1달이라서 크게 안 느껴졌던 것이고 올시즌 부침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필요했던 존재였다.

포스팅 신청을 했다는 것에 놀랍지만  본인의 꿈을 위해서 그리고 엘지의 샐러리캡을 위해서 가는 거니 도전을 응원한다.

 

고우석이 포스팅 금액을 얼마를 받을까 예상해보면

1) 선발 투수가 아닌 불펜이다.

2) 나이가 젊은 축에 속한다 + 군면제

3) 구속이 빠른 축에 속한다.

4) 커브 등 변화구를 장착했다

이런 점을 본다면 단년이나 1+1년으로 계약할 거 같은 느낌이 든다.

팬심으로 포스팅 금액은 1년 200만불에서 ~ 2년 500만불로 정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는 100만불 언저리가 되지 않을까 싶다.

고우석의 팬그래프이다.

 

커맨드의 정의( 볼카운트에서 앞서나가고 볼넷을 막는 능력을 정의한 말이다. 단지 컨트롤이 존에 관계없이 투수의 입장에서 원하는 곳에 던질 수 있는 능력만을 정의한 말이라면 커맨드는 스트라이크 존 전체를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커맨드가 향상되지 않는다면 그냥 얻어맞는다는 뜻인데 불안하긴 하다.

 

만약 간다면 팀은 어디로 갈까?

MLB 팀이 돌아가는 걸 본다면 전력이 강한 팀 (다저스, 애틀란타, 휴스턴, 토론토, 밀워키?)이나 타친구장(콜로라도, 신시내티) 등은 피하지 않을까 싶다.

아마 내 생각에는 전력이 약한 팀(오클랜드, 캔자스시티, 피츠버그, 에인절스)에 가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거나 아시아에 관심이 많은 팀(세인트루이스, 시애틀)이 오퍼가 오지 않을까 예상해 본다.

 

팬심으로 컵스나 토론토에 왔으면 좋겠는데 못하면 스트레스받을까 봐 그게 더 걱정이다.

 

예상성적이라고 쓰고 희망 성적이라고 쓴다.

개인적으로 진출했을 때 이 선수 정도만 뽑아줬으면 한다.

바로 보스턴에서 2년 간 뛴 사와무라 히로카즈다.

어디까지나 희망 사항이니.. 그냥 1년만이라도 붙박이로 있었으면 좋겠다

 

2. FA 선수들 잔류

LG트윈스의 주요 FA 선수는 김민성, 임찬규, 함덕주이다.

 

1) 김민성

23 시즌의 내야의 숨은 MVP

시즌 초 엘지의 유격수는 비상이었다.

주전 유격수 오지환의 부상, 백업 유격수 손호영까지 부상이라 유격수가 아예 공백이었다.

그러자 염경엽 감독의 선택은 김민성을 유격수로 내보낸 것이었다.

나였으면 2군에 김주성 써서 본혁아 보고 싶어 이랬을 거 같은데 과감한 판단이었다.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며 오지환이 오기까지 큰 역할을 해주었고

1,2,3, 유격수 모든 포지션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해주었다.

 

2) 임찬규

 

Be The Ace.

11~22년 임찬규의 성적

 

22년까지의 임찬규는 그냥 5선발 그 자체였다.

그나마 2020년 잘하긴 했지만 SK와 한화 상대로 만들어 낸 성적이라 그다지 와닿지 않았고 시즌 초반에도 롱릴리프로 시작했다.

그러나 2023년 임찬규는 달랐다.

에이스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내긴 했지만 플럿코, 이민호, 김윤식의 이탈로 생긴 공백을 잘 메꿔주었다.

임찬규가 없었다면 선발진은 더 힘들었을 거고 정규시즌 우승은 어려웠을 것이다.

한국시리즈 승리는 못했지만 최선을 다해 던져주었다.

FA는 얼마 받을까..

 

3) 함덕주

마침내 부활하다.

엘지의 역사를 바꾼 트레이드

 

21년 양석환-함덕주 트레이드를 했을 때 개인적으로 든 생각은 드디어 좌완선발을 얻게 되는 건가라고 생각했다.

양석환은 그 당시 다 긁은 복권이라고 생각했고, 같은 잠실이기 때문에 부메랑 맞을 일을 없다고 생각했는데...

뭐가 그렇게 기분나빴니..

 

 

2년 동안은 양석환의 일방적인 승리로 엘지팬들에게 큰 고통만 선사했다.

게다가 함덕주는 1달 정도 잘 나오고 부상으로 골골거려 한숨만 나왔다.

야만없이지만 21, 22년에 양석환이 있었으면 한국시리즈를 갔을까?

 

23년 엘지의 좌완 불펜은 그야말로 믿을 만할 사람이 없었다.

22년의 좌완 계투들은 김대유, 진해수, 최성훈, 이우찬이 존재했는데 김대유는 이적, 진해수, 최성훈은 원포인트만 활용되고 노쇠화로 인해 필승조로 사용하기에는 어려웠다.

좌완불펜이 필요해 롯데에서 김유영을 데려왔지만 부상으로 쓰지도 못했다.

이때 함덕주가 부활해서 좌완불펜이 없었던 엘지에 큰 도움이 되었고 후반기 부상이 있긴 했지만 한국시리즈에 잘 돌아와 우승하는데 혁혁한 공신이 되었다.

만약 함덕주까지 없었더라면 좌완 불펜이 없었던 KT처럼 단기전에 어려웠을 것이다.

 

 

2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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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도 LG 트윈스는 우승을 할 수 있을까?-2

1편 https://undefined00.tistory.com/9 변수는 앞서 말했듯이 4개로 정했다. 1. 다음 마무리는 누구로? 2. 현재 용병들이 내년에도 잘할까?(디트릭 엔스) 3. 주전들의 나이를 먹어감 4. 국내 선발투수들의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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