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블게주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간판타자 중 하나로 토론토의 혈통볼(블게주, 비솃, 비지오) 중의 한 명이다.
그의 아버지는 명예의 전당 타자인 블라디미르 게레로로 아버지는 캐나다 몬트리올(현재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었다.
아버지가 캐나다에서 뛰었던 대선수였던 만큼 게레로에 거는 기대가 큰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21시즌에 홈런, 타점, OPS에서 1위에 오르고 MVP 2위와 실버슬러거를 수상 받게 된다.
나 포함 많은 토론토 팬들은 드디어 블게주가 터졌다고 좋아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후 시즌들은 실망 그 자체였으며, 내년 시즌에 대한 걱정까지 추가하게 되었다.
이 글에서는 게레로가 무엇이 문제이고, 어떤 점을 해결해야 하는지 써보자 한다.
게레로 무엇이 문제일까?
데뷔 후 현재까지의 성적이다.
21년 시즌 커리어하이 이후 하락을 겪고 있으며, 23시즌은 모든 부분에서 실망 그 자체였다.
21시즌이 구장 빨로 만든 스탯이라고 폄하되고 있는 실정으로 내년 시즌에 대한 기대치도 없어진 상황이다.
다음은 베이스볼 서번트에서 확인한 3년 치 기록으로 3년 동안 가장 차이가 심한 점은 다음과 같다.
(빨간색 -> 파란색으로 갈수록 안 좋은 것이며, 파란색이 진해질수록 하위권에 속한다.)
1) Barrel%(배럴타구), Sweet spot%(스위트 스팟)의 감소
배럴이란 타구속도와 발사각의 측면에서 최소한 타율 0.500, 장타율 1.500을 만들어내는 타구를 말한다.
배럴 타구의 경우 21 시즌 이후로 점점 감소하는 영향을 보이고 있어 발사각의 영향으로 좋은 타구들을 만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위트 스팟이란 배트로 공을 치기에 가장 효율적인 스탯이며, 홈런 및 장타를 치기에 이상적인 각도를 말한다.
21 시즌에 비해 22~23 시즌 스위트 스팟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장타 및 홈런에도 영향을 줬다.
2) Chase%의 증가, BB%의 감소
스트라이크존 바깥으로 벗어나는 공에 스윙하는 비율인 chase%를 보면 21 시즌에 비해 22, 23시즌 확연히 증가했으며, 볼넷을 골라내는 비율인 BB%도 21시즌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요약하자면 볼에 방망이가 많이 나가고 볼넷을 얻지 못하며, 좋은 타구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3) 주루 및 수비의 퇴보
21시즌에 비해 전반적으로 수비가 퇴보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달리기 스피드 또한 점점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마 타격이 영향을 받자 수비와 주루까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며, 타격이 살아나면 같이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팬그래프에서 가져온 블게주의 성적으로 21시즌과 그 이후의 성적을 비교에 보면 눈에 띄는 점들이 보인다.
바로 땅볼 비율과 내야 뜬 공 비율의 증가, 홈런타구 감소, 약한 타구 비율 증가 및 강한 타구 비율 감소로 앞서 말한 발사각의 영향으로 인해 연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21시즌과 비슷한 스탯들을 만들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Run Values by Pitch Type 파트에서 블게주의 포심과 슬라이더 상대 스탯을 가져와봤다.
현재 블게주의 성적과 연관되는 스탯이라고 볼 수 있으며, 21년 포심과 슬라이더 상대로 좋은 성적을 내는 블게주였지만 해가 가면 갈수록 고전하고 있다.
이 스탯들로 가설을 세우자면
포심과 슬라이더를 못 침 --> 투수는 자신감 있게 들어옴 --> 마음이 급한 블게주는 볼에도 스윙이 나가며, 좋은 타구를 생산하지 못함 --> 타격이 안되니 수비에도 영향을 줌
라고 가설을 세워본다.
결론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전형적인 원히트 원더로 남을 가능성이 높다.
FA까지 1년이 남아있어 블게주도 몸값 상승을 위해서라면 절치부심해야한다.
토론토를 위해서, 아버지인 블라디미르 게레로를 위해서 블라디미르 게레로는 반드시 부활해야 한다.
이 토론토가 나의 집이 되기 위해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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