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로 일어난 나비효과(NHL)

야구가 아닌 NHL글로는 처음 써봅니다.

관심 있긴 한데 야구급으로 알지는 않아요.

 

 

간단 NHL 설명)

1) NHL은 내셔널 아이스하키로 총 32개 팀이 존재한다.

이 중 미국은 25개 캐나다는 7개 팀이 존재하며, 당해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진행하는 경기다.

 

2) NHL의 정규 시즌은 각 팀이 홈 반, 원정 반, 총 82개의 경기를 치르게 된다.

순위표는 점수 시스템으로 정해진다. 이긴 팀에게는 2점이 주어지고 연장전이나 승부차기에서 질 경우, 1점이 주어진다.

총 4개의 디비전(지구)이 존재하며, 디비전 상위 3팀과 와일드카드 2팀으로 총 16개의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게 된다. 플레이오프에서 우승하는 팀에게는 우승트로피인 스탠리컵이 수여된다.

 

3) NHL은 역순대로 픽을 선택하는 것이 아닌 로터리 픽으로 추첨을 통해 픽순위를 결정한다.

2021-2022시즌 로터리픽

 

 

나비효과의 시작

 

해당 경기는 22-23 시즌의 막바지 경기였다.

22-23 시즌은 탱킹의 시대였는데 그 이유는 바로 코너 베다르라는 선수가 드래프트에 나왔기 때문이다.

코너 베다르는 아마추어에서 역대급 재능으로 뽑힌 공격수였고, 그를 차지하기 위해 4팀이 탱킹을 진행하게 되었다.

그는 아마추어를 폭격하고 있었다.

 

탱킹하자

 

그리고 포스트시즌을 위한 경쟁도 막바지에 이르렀으며, 피츠버그 펭귄스와 뉴욕 아일랜더스의 와일드 카드 경쟁도 그만큼 치열했다.

 

막차 경쟁

 

당시 남은 경기는 다음과 같았다.
뉴욕 아일랜더스 잔여경기 : 4/13 vs 몬트리올 홈경기
피츠버그 잔여경기 : 4/12 vs 시카고 홈경기, 4/14 vs 콜럼버스 원정경기

전반적으로 피츠버그의 일정이 쉬웠기 때문에 와일드 카드 막차는 피츠버그가 가지 않을까라는 예상을 했었다.

그런데 4월 12일 피츠버그 vs 시카고의 경기날...

역배 터졌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시카고가 승리해버렸다. 이로 인해 피츠버그의 포스트 시즌 진출 확률이 희박해졌다.

해당 경기에 대한 시카고, 피츠버그 팬들의 반응

 

경기 결과에 대해 시카고 팬들은 베다르를 전체 픽 순위가 밀린 것에 화가 났고, 피츠버그는 포스트 시즌 탈락에 대한 분노로 화가 났다. 

 

결국 이 경기 인해 피츠버그는 1포인트 차이로 2006-2007년부터 이어온 16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하게 되었고

 

 

시카고 또한 뒤에서 3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로터리 픽 또한 뒤로 밀려 코너 베다르는 1순위인 애너하임이 먹지 않을까라는 의견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로터리 픽 드래프트 당일 전체 3순위인 시카고가 1번 픽을 얻어, 코너 베다르는 시카고가 지명하게 된다.

 

또한 시즌 이후 피츠버그 펭귄스는 삼각 트레이드를 진행하게 된다.

산호세 샤크스에서 뛰던 올스타 수비수 에릭 칼손과 공격수인 렘 피트릭, 딜런 하마릭를 데려오며 또 다른 나비효과를 불러일으켰다.

 

현재상황(12월 20일)

1) 시카고 블랙호크스

코너 베다르는 잘하고 있으나 혼자 잘하고 있다.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선 코너 베다르가 당분간 고생할 것이다.

 

2) 피츠버그 펭귄스

라스트 댄스와는 무색하게 전혀 힘을 못 내고 있다.

시드니 크로스비, 말칸의 라스트 댄스는 어떤 결말을 가져오게 될까?

 

결론

1) 1경기로 인해 시카고는 베다르를 얻고 피츠버그는 포스트시즌에 탈락했다.

2) 탈락에 자극 받은 피츠버그는 트레이드를 통해 전력을 보강했다.

3) 현재는 둘다 그닥이긴 한데 1/3 정도 지났으니 아직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