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한화로 복귀했다.
토론토의 FA가 끝나고 나서 단년이라도 남아있을 거라고 봤는데 생각보다 오퍼가 없었나 보다.
7 시즌 동안 KBO에서 역대급 성적을 찍고 포스팅으로 미국에 가게 된 건 다 알고 있을 것이다.
성적을 보면 7 시즌만에 WAR 13위를 찍을 정도로 역대급 성적을 찍어줬고
KBO 최초로 데뷔시즌 신인왕 + MVP + 골든글러브를 수상하며, 싹수는 다르다는 걸 보여줬다.
MLB에서의 류현진
다저스에서는 통산 126경기 740이닝 54승 33패 1세 , ERA 2.98을 기록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천만달러에 계약을 했다.
하지만 토론토에선 60경기 315이닝 24승 15패 ERA 3.97로 돈 값 대비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으며, 메이저 리그 통산 성적은 78승 48패 1세이브, ERA 3.27 WAR 20.1을 기록했다.
베이스볼 서번트에 나온 류현진의 21년과 23년을 비교해 보았다.
패스트볼과 변화구(커브, 슬라이더)의 가치는 그대로였지만 오프스피드(체인지업)류의 가치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땅볼과 볼넷 비율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지만 whiff(헛스윙), K(삼진)의 스탯은 낮아진 거로 나타났다.
체인지업 류의 가치하락으로 나머지 구종으로 맞춰 잡는 투수가 되었다.
21 시즌과 23 시즌의 구종 구사율이다.
21 시즌에 던지던 슬라이더가 없어지고 나머지 5개 구종으로 던지는 투수가 되었으며, 체인지업 비율이 높아졌다.
체인지업 가치의 하락으로 KBO에서 보완이 필요해 보이지만 제구의 경우 구석에 꽂아 넣는 능력은 아직 살아있는 것을 알 수 있다.
KBO에서는?
우선 MLB에 진출하면서 스타일이 변했다.
구종 구사율의 경우 슬라이더의 경우 거의 던지지 않았고 대신 커터를 배워 구종을 대체했다.
구속의 변화 또한 전체적으로 2~3마일(약 3~5km) 정도 하락해 KBO에서는 삼진을 많이 잡는 파워피쳐의 성향을 보였다면 MLB에서는 제구를 살려서 던지는 피네스피쳐로 변화했다는 점으로 KBO에서 보여주던 직구 위주의 피칭은 더 이상 힘들 것이다.
또한 류현진이 있던 시대와 구장이 달라졌다.
과거 류현진이 있던 대전구장의 담자으이 경우 좌우 97m, 중앙 114m의 타자구장이었다면
2013년에 펜스를 뒤로 밀어 좌우 99m, 중앙 121m의 구장으로 잠실구장 다음으로 넓은 구장을 갖게 되었다.
또한 수비의 경우(2014 ~ 2023년) WAAwithADJ(평균대비수비득점기여)의 경우 21년 부터 꾸준히 양수인 것으로 나타나 류현진이 수비에 고통받는 경우는 줄어들 것이다.
마지막으로 류현진의 통산 상대전적을 보겠다.
어느 한 팀이 독보적이다. 말안해도 알 것이다.
메이저 1등 공신...
류현진이 가자마자 가을야구에 진출했는데 스타일이 변한 류현진을 이길 수 있을까?
엘지 저승사자라고 불렸던 김광현을 2023년에 극복했으니 또 모른다.
엘지의 2연패 달성에 류현진이라는 과제가 생겼다.
번드시 극복해야한다.
결론
류현진이 복귀한다.
KBO 스타일과 MLB 스타일은 전혀 다르게 바뀌었다.
1승 셔틀이었던 엘지트윈스는 극복할 수 있을까?
류현진이 왔으니 5강은 갈 것 같다.
'각종 스포츠 > KBO'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탯티즈) 투수 스탯 중 상관 관계가 높은 스탯들은? (6) | 2024.03.16 |
---|---|
스탯티즈) 타자 스탯 중 상관 관계가 높은 스탯들은? (0) | 2024.03.07 |
2024년 오지환의 성적 예측해보기 (0) | 2024.02.16 |
김민성 사인 앤 트레이드 (2) | 2024.01.27 |
그 전에 있던 답안지는 없다. (2) | 2024.0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