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면서 2023년의 블루제이스는 용두사미 그 자체였다. 작년에 이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2년 연속 0승 2패로 포스트시즌에 광탈하며, 포스트시즌 7연패가 되었다. 2차전 블게주의 주루사로 포스트시즌은 끝났다. 컵스가 포스트시즌의 문 앞에서 좌절했다면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문을 열자마자 문짝에 깔린 느낌이었다. 포스트시즌 18연패의 미네소타라 업셋을 기대하긴 했지만 경기를 보니 기본기에서 차이가 났다. 1차전은 로이스 루이스의 연타석 홈런으로 거의 경기가 넘어갔었다. 홈런을 1선발인 가즈먼한테 뽑아냈으니 토론토도 마음이 급했을 것이다. 미네소타의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반전을 만들려는 토론토를 코레아가 막아냈다. 경기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토론토는 얼어있었고, 미네소타는 뜨거웠다. 포스트시즌 같은 단..